왜 왼팔 휘두름이 사라질까?
스윙을 천천히 분석해보면, 왼팔은 멈춰 있고 오른팔만 앞장서며 클럽을 억지로 던지고 있습니다. 어깨는 이미 열렸고, 클럽 헤드는 제타이밍에 떨어지지 않죠. 많은 골퍼들이 경험하는 이 스윙은 사실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무너짐의 결과입니다. 하체가 리드하지 않으면, 상체가 주도권을 가져가고 자연스러운 원심력 흐름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거리도 나지 않고, 롱게임은 힘이 없으며 클럽을 ‘던지는’ 스윙이 아니라 ‘밀어내는’ 어프로치나 숏게임만 그나마 조금 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럼 이 스윙의 진정한 원인이 하체 사용을 못 하는게 원인 일까요!..하체 리드를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백스윙에 있습니다.올바른 꼬임이 없으면 올바른 풀림은 없습니다.이번 레슨은 왜 결과만 보고 원인 분석은 못했는지 깊이 반성하며 다시 정리 할까 합니다.
♣ 이 스윙을 하게 된 숨겨진 원인 – 스윙 시작점에서의 오류
백스윙의 꼬임은,다운스윙에서 '풀리며 터지는 힘'을 만들어주는 트리거이다.그 꼬임이 없으면 아무리 회전해도 클럽은 그냥 팔로 던지는 수밖에 없다.그래서 상체로만 돌리는 백스윙을 하는 골퍼는 자기가'나름 회전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힘을 모으지도,풀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스윙을 억지로 팔로 만드는 것이다.
1. 테이크백을 팔로만 시작함 → 시퀀스 붕괴의 시작
- 많은 골퍼가 백스윙 시작을 팔로 끌어올리는 동작으로 시작함
- 이때 하체는 멈춰 있고, 팔만 분리되어 움직임 → 다운스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팔이 먼저 내려오게 되는 구조
- 즉,시자부터"팔이 리드"하는 스윙을 몸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2. 상체를 먼저 회전시키는 테이크백 습관
- 백스윙 시 상체를 급하게 돌리거나,
- 왼어깨로 클럽을 당기며 회전하려는 습관이 형성됨
- 이러면 백스윙에서 하체의 여유(슬로우 회전, 체중 이동)가 사라지고 → 다운스윙에서도 상체가 계속 앞서나가는 흐름이 반복됨
3. 클럽 무게 없이 들기만 하는 백스윙
- 클럽을 드는 백스윙 → 스윙 시작 시점에서부터 원심력 기반이 아님
- 클럽이 떨어지려면 무게가 느껴져야 하는데
- 무게를 느끼지 못한 채 든 클럽은 팔로 끌어야만 내려감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자동으로 떨어질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음)
♣ 주요 증상
- 왼팔 리드가 사라짐 → 궤도 흐름이 무너지고 클럽 템포가 끊김
- 오른팔로만 휘두름 → 릴리스 불안정, 클럽이 던져짐
- 왼어깨가 볼 쪽으로 열림 → 아웃-인 궤도 형성
- 스윙이 짧고 급해짐 → 임팩트 압축감 부족, 거리 손실
♣ 스윙의 흐름
구간 | 잘못된 움직임 | 결과 |
테이크백 | 팔로만 올림, 등근육 비활성 | 텐션 없음, 연결 끊김 |
백스윙 탑 | 오른팔 뜨고 등근육 감각 없음 | 다운스윙 흐름 무너짐 |
임팩트~팔로우 | 등은 따라가기만 함 | 클럽 속도 손실, 스윙 깊이 부족 |
백스윙 시작할때 왼쪽 광배근(등 옆),오른쪽 견갑 부위(어깨 뒤)가 팔과 클럽을 몸에 붙인 채 끌고 가야 꼬임이 생긴다.
그 감각 없이 출발하면 클럽이 분리되고 이후엔 등근육 역할 자체를 잃게 된다.많은 골퍼가 테이크백을 "팔로만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시작한다.이때 등은 수동적 근육이 돼버려서 임팩트 때도 팔만 움직이고,등은 바쳐주는 느낌도 모르게 된다.
◈ 알아야 할 올바른 백스윙 5단계]
① 테이크백 – 몸통과 클럽을 함께 출발시켜라
왼팔과 클럽이 몸통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팔만 먼저 가면 클럽과 몸이 분리되는 현상이 생긴다,
느낌은 등으로 왼팔을 밀고,클럽은 끌려오는 느낌이 있어야 하며,팔은 주도 하지 말고 몸통이 회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② 등근육과 광배근 연결
왼팔이 등(광배)을 통해 몸에 붙어 움직여야 몸통과 클럽 사이에 꼬임 텐션이 생긴다.이 텐션이 다운스윙 전환의 준비동작이자 축이 된다.느낌은 왼쪽 광배근이 왼팔을 감싸고 끌고 올라간다.시작은 팔이 아닌 등에서 출발하자.
③ 오른팔은 ‘접고’, 견갑은 ‘열어라’
오른팔은 백스윙 중반부터 구부러지면서 옆구리에 고정 시키며,오른쪽 견갑골은 자연스럽게 뒤로 회전하고 이때 팔과 클럽을 지지해야 한다.느낌은 오른팔은 등 뒤로 접히고, 견갑골은 뒤로 열린다.팔꿈치는 들리는 게 아니라 접히는 것에 신경을 써야한다.
④ 클럽 무게를 느껴라 (들지 말고 당겨라)
클럽은 들지 말고 자연스럽게 무게를 몸 뒤쪽으로 몸통에 끌려오게 하며 몸통 없이 팔만 위로 드는 순간 원심력은 사라진다.
느낌은 몸통 회전이 주가되면 백스윙 탑에서 클럽 무게감이 손에 느껴져야 한다.
⑤ 백스윙 탑 – 꼬임, 축, 균형이 살아 있어야 함
백스윙시 어드레스 척추 각도를 유지하며 하체는 버티고 상체는 회전해야 한다.이때 왼팔은 잘펴져 있는지,오른팔은 잘 접혀 있고
탑에서 클럽 헤드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지,엉덩이와 몸통에 텐션이 살아있는지 확인 해야한다.
▣ 결론 – 백스윙이 틀어지면, 나머지는 전부 보상 동작일 뿐이다
많은 골퍼들이 임팩트나 하체 리드, 릴리스 타이밍을 고민하지만 사실 그 전에 백스윙 자체가 꼬임 없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봐야 합니다. 올바른 백스윙이란 단순히 '클럽을 뒤로 드는 동작'이 아니라 광배와 견갑을 통해 팔과 몸이 연결되고 클럽 무게를 느끼며 하체는 버티고 상체는 회전하며 텐션이 생기는 흐름입니다.
이 과정이 완성되어야 다운스윙에서 하체가 리드할 수 있고, 임팩트에서도 클럽이 자연스럽게 풀리며 강한 원심력과 정확한 타이밍이 따라오게 됩니다.
골프 스윙은 결과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시작을 바로 세우는 것에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