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속에서도 감각은 살아있다!
벙커에 빠졌는데,일단 나오기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시죠?..하지만 프로들은 벙커에서도 붙이기를 시도합니다.
벙커샷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모래의 저항감+클럽의 각도+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입니다.
이번 글은 벙커에서 '나오는 샷'이 아닌,3m 안에 붙이는 샷을 만드는 감각 훈련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벙커샷은 붙이기 어렵다고 느낄까?
아마추어가 벙커에만 빠지면 이렇게 생각합니다.살살 쳐야 할까,세게 쳐야 할까,그냥 나가기만 해도 다행이겠다라는...
하지만 프로는 벙커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붙이는' 샷을 합니다. 이 차이는 모래 저항을 이해하고, 백스윙 리듬을 기억하는가에서 생깁니다.
아마추어의 벙커샷 실패 이유는 단순히 기술 부족이 아니라, 모래라는 ‘저항 환경’에 대한 감각 부족입니다.
벙커는 공을 직접 치는 샷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어디를, 어떻게 파고 들어갈까?”를 몸이 기억해야 합니다.
2. 벙커샷 3m 붙이기 – 기본 공식
벙커샷의 기본 구조 (3m 붙이기용 공식)
항목 | 내용 | 포인트 |
공 위치 | 왼발 안쪽 또는 중앙보다 약간 앞 | 띄우려면 공을 앞에 둬야 함 |
클럽페이스 | 20~30도 열기 | 바운스를 살리기 위한 기본 |
스탠스 | 20도 오픈 + 체중 60% 왼쪽 | 회전 공간 확보 & 방향 설정 |
타격 지점 | 공 뒤 2~3cm 모래 | 공을 치면 실수, 모래만 쳐야 함 |
스윙 크기 | 백스윙 = 어깨 / 팔로우 = 허리 | 멈추지 말고 끝까지 리듬 유지 |
※백스윙 크기보다 모래 깊이 조절이 거리 감각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공을 띄우려고 하지 말고,공 뒤의 모래만 툭 떠내세요.
나머진 모래가 공을 데려다 줄 겁니다.
3. 실전 감각 훈련 루틴
① ‘동전 깔기 연습’
- 공 대신 동전(혹은 잔디 티)을 깔고 모래만 쳐서 튕겨내기
- 모래 저항에 대한 손목 감각 훈련 → 깊이 조절 능력 향상
② ‘3볼 벙커 드릴’
- 3개 공을 ① 짧게, ② 중간, ③ 길게 보내기
- 백스윙 크기 + 페이스 각도 조절 훈련
→ *“감각 있는 조절력”*이 핵심
③ ‘1타 1홀 공략 훈련’
- 실제 홀컵을 향해 한 번씩만 시도 → 압박 속에서 붙이기
- 실전과 같은 긴장 상황에서 거리 조절 감각 연습
4. 벙커 유형별 감각 대응법
벙커 상황 | 붙이기 전략 |
딱딱한 젖은 벙커 | 페이스 덜 열기 + 클럽 바운스 최소화 |
깊고 부드러운 모래 | 오픈 폭 확대 + 손목 힌지 강화 |
볼이 박혀 있는 상황 | 클럽 리딩엣지로 깊게 파고들어야 → 캐리 짧게 예상 |
라이가 평평하지 않을 때 | 체중 무게중심 조절이 붙이기의 핵심 |
※벙커는 파워보다 지면 감각을 익히는 샷이다.
5.벙커샷에서 흔한 실수 & 해결법
실수 | 원인 | 해결법 |
공을 직접 침 | 모래가 아니라 공을 때림 | 타격 지점: 공 뒤 2cm 고정 연습 |
공이 안 뜸 | 페이스 안 열림 or 스탠스 폐쇄 | 페이스 오픈 후 스탠스 오픈 연동 |
거리가 너무 큼 | 모래 깊이가 얕거나 팔 힘 과도 | 스윙 리듬 유지 + 손목 감각 강화 |
결론- 벙커샷엔 ‘미리 그려진 궤적’이 필요하다
벙커는 벗어나야 하는 구역이 아니라,계획적으로 붙이는 구간 입니다.페이스 각도,클럽 스피드,타격 깊이를 마치 그림처럼 미리 설계하세요.눈으로 그리는 궤적이 클럽을 이끕니다.'나올까?'대신'어디 떨어질까?'를 상상하면,붙이기의 감각이 열립니다.
벙커에서의 붙이기는 '강하게 쳐서 벗어나는 샷'이 아니라,샌드 저항+페이스 컨트롤+시선 리듬을 조합하는 예술입니다.
오늘부터는 '나오면 다행'이 아닌 3m 안에 붙여야지 라는 의도된 벙커 감각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